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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을땐 따뜻하더니만 가게에 갔다오니 춥다.
날씨가 추워졌다.
몸조심하고 오늘은 어디까지 갔는지 현아는 1대대 이던데..
대장님은 좋으신지 아니면 무서운지..
너희 대원들은 현아랑 비슷한 나이가 많은것 같던데..

내일은 편지 전달식이 있다고 하시던데..
많이 쓰지는 않았지만 세현이에게 많은 힘과 용기가 되었으면 한다.
집 떠나보니 무엇이 가장 아쉽니?
한두가지가 아닐거다.
처음 그런 고생을 해보니 참 어렵고 힘들지 하지만 느낀것도 많을것이고
생각한것도 많을거야.
어제는 양말도 씻고 속옷도 씻었다면서
언제한번 그런 경험 해보겠니
대원들이 글쓴걸 보니까 제일먼저 목욕하고, 머리감고, 손씻고, 아이스크림 먹고,
따뜻한 밥이 먹고싶고, 부모님이 보고 싶다고 하더라.
현아는 뭐가 하고 싶고 뭐가 먹고 싶은지 ..
이제 남은 기간이 5일이네
처음엔 글올라온걸 보기만 해도 가슴이 아프더니만 엄마도 이제 많이 익숙해진것 같다.
현아는 힘들겠지만 말이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을 뼈저리게 실감하겠지.
학원갔다가 집에 오는 길이 멀다고 버스 타고 다니더니 지금 생각해보니 어떻니
모든건 네가 경험을 해봐야알지.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하면 그건 잔소리에 불과하니까...
현아 잘하구 있지?
끝으로 1대대 대원 화이팅!!
전대원 화이팅!!
대장님들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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