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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걸 송승현! 보고 싶은 아빠 딸아...ㅠㅠ

by 승현 아빠 posted Jan 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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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한 아빠 딸!!
남들은 힘들다 죽겠다하는데 너는 뭐 버디하고 싶다고?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거냐? 체력이 넘쳐흐르는 거냐?
아무튼 대단한 아빠 딸이다.

문경새재까지 왔으면 이제 전반이 끝나고 후반전이구나.
문경새재, 왠지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인 것 같구나.
잘보고 와서 재미있게 얘기해 주기 바란다.

이제부터가 힘들 텐데 아직도 버디하고 싶냐?
정말 그 버디 때문에 문제가 많다.
너 때문에 니 엄마 바람나게 생겼다.
왠 남자들이 네 엄마하고 사귀자고 버디를 보내서

내가 탈퇴 하라고 했는데 니 엄마는 탈퇴 안 한단다.
큰일 났다. 이일을 어떻게 하냐?
할 수 없이 엄마를 구하기 위해 아빠도 버디 가입해야 갰다.
근데 40대도 받아 주냐?

그리구 아무리 힘들어도 동아가 도망가자고 꼬셔도 절대로 따라 가지마라.
동아엄마는 동아한테 “힘들면 도망와라, 열라 뛰어서”라고
너희들 꼬셔서 도망가라고 하지만 우리끼리 얘긴데
게네 엄마는 원래 계모라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알았지..ㅋㅋ^^.

아빠엄마는 너희들 떠날 때 서울역에서 찍은 사진을 컴퓨터 바탕화면에
띄어놓고 매일 너의 모습을 보고 엉엉 운단다. ^^*
니 엄마는 밥도 잘 안준다. 딸이 고생하는데 무슨 밥이냐고..ㅠㅠ

대장님 말씀도 잘 듣고, 전국에서 온 친구들과도 서로 돕고 지내고 나중에
새로 사귄 친구들 얘기도 듣고싶다.

수퍼걸 송승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