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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아,
오늘 들어오자마자 소식을 보았더니 네 사진이 있네.
사진의 얼굴 속에 엷은 미소가 보여서 엄마도 웃으며 답례를 했는데 혹 보았니? (진짜로 찾을려고 하지는 말아라)

날씨가 매우 춥다.
대원들 모두 잘 걸었는지 아픈 사람은 없는지 ...
이젠 모두들 제법 잘 걷는다고 들었다.
민경이도지?

민경아 진작 이야기했어야 했는데 English cafe 랑 야인시대 녹화 못 했어
비디오가 고장이 났는지 Tape가 안 좋아서 그랬는지 녹화가 안 돼더라구!
와서 열심히 보지 뭐! 부듸 엄마 원망은 말아다오.

이제 충주까지 왔으니 고지가 눈 앞에 있다.
내일은 그리운 경기도고.
내일만 지나면 우리는 조만간 만날 수 있는거다.
만날 날까지 몸 조심하고 안전 사고 유의해라.
엄마가 내일 또 다시 연락하마.
다사 한번 사랑한다. -민경이를 보고 싶어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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