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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아들아

by 두섭부친 posted Jan 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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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아들아
목적지 아니 종착지를 향하여 마지막까지 그리고 열심히 걷고 또 걷고있을 아들아
힘들지 아들아
지금 밖에는 싸락눈이 내리고 있구나
눈이 내리는 것이 좋다고 느껴지면서 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생각할때 괴로움이 엄습하는구나
눈이 내리는날은 기온이 포근하지만 다음날에는 어김없이 살을 에는듯한 칼바람이 찾아올텐데 걱정
이 앞서는구나 칼바람이 작은영웅들이 걷고있는 이천땅에는 불지 말았으면하는 마음이 이 아비의
솔찍한 심정이란다. 특히 과천의 작은영웅들이 대사를 치르는 중이므로
사랑하는 아들아
이제 경복궁에서 부자유친 할 그날이 얼마남지 않았구나
그럴수록 최선을 다하고 옆의 동료들을 둘러보아서 너의 손길이 필요한 친구들에게는 좀더
가까이 다가서서 마음껏 도와주려무나 나중에 후회없이...
보고픈 아들아
너도 아빠가 보고싶으니 혹시 아빠만 너를 짝사랑하는것은 아닌가?
네가 떠난후 한번도 꿈속에서나마 만나지를 못했거든
잠자리에 들때는 오늘은 만날수 있겠지 하고 다짐도 해보지만
지금 이시간도 열심히 열심히 너의 일에 최선을 다 하거라
그럼 만나는 그날까지 안농..
사무실에서 아비가씀(2003.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