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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혁아
오후내내 동영상만 보고 있었다
우리혁이 얼굴 계속 보려고..... 네번이나 보이더구나
초반이라 그런지 나름대로 잘 걷고 있어서 안심이 되었다
중간에 다리를 절고 있는것은 발목이 아파서 이겠지
지금쯤은 적응이 되어서 괜찮은지 모르겠네
엄마는 동영상 올라오면 맨날 뒤쳐져서 걷느라 카메라에 잡히지 않아서 우리아들 얼굴 한번도 못볼줄 알았는데 말이야
생각보다는 잘 해내고 있더구나
모두가 대장님들, 대원형아들 덕분이겠지만 ....
준혁아
오늘밤 자고 내일 모레만 지나면 엄마랑 경복궁에서 만나겠다.
남은기간도 준혁이가 엄마에게 항상 하는 말처럼 자~알,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행군하길 바란다.
기특한 내아들
지금 어디쯤 왔을까
미끄러운길 조심하여 걷고 밥 잘먹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우리
엄마가 맛있는것 많이 해 놓을게
안녕
많이 많이 사랑한다 준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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