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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쌓이네

by 세현이 엄마 posted Jan 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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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더니 제법 쌓였네!!
이곳 부산은 원래 눈이 없잖니.
몇 해전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온통 세상이 하얀 그날을 현아는 기억하고 있지?
바로 뛰어나가 동네 친구들과 썰매타고 놀다가 지나가던 차들 사고나면 박수치고
참 재미있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춥지 않아서 금방 녹아버리겠다.
눈이 내일까지 내린다고 하던데 날씨는 춥고, 걷는데 많이 더디고 불편할거야,
그럴수록 다치지않게 조심하면서 걸어라.
발도 시러울거고 부산과는 기온차가 확 느껴질거야!!
여기는 눈내리면 학교에서 창문열고 함성을 지르지만 네가 맞는 눈은 낭만과는 거리가 먼...
귀찮은 눈일거야!!
사서함 들어보니 편지 받아 보며 대부분 눈물을 흘렸다더만
그래 싸나이 눈물은 값진거야!!!
긴~~~~~~ 시간을 가족을 떠나 혼자 지나간 날을 돌이켜 보며 또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가며 많은 생각들을 했으리라 본다.
날은 저물어 어두워지고
남은기간도 3일밖에 없네!
완주할때까지 최선을 다하렴!
끝까지 참고 견뎌 주어서 고맙다.
참!!! 대견스럽다
현아 사랑해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