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경기도야

민경아.
오늘은 눈이 아주 탐스럽게 내렸다. 마치 민경이 모습처럼.
오늘은 네가 걷고 있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았다.
앞쪽에서 씩씩하게 걷는 모습을 보니 엄마의 마음이 너무나 편안하구나.

3일 뒤면 우리 민경이가 돌아오는구나. 드디어. 자신감을 가슴에 한아름 안고.
범준이와 기호는 나중에 함께 국토종단 간다고 벌써부터 난리들이다.
기호네 아줌마가 민경이 힘내고 건강하게 잘 오기를 바란다고 하셨단다.
정말 고마우신 분이다.

외할머니도 그간 걱정이 많으셨단다.
민경이와 딸보낸 엄마를 많이 염려하셨지. 우리는 이리도 잘 해 나가는데...
민경아,이젠 어려운 고비는 거의 끝났단다.
마지막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건강하고 동료들 잘 챙겨주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Fighting !!!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