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껍아두껍아 뭐하니?

어려서 부터 차로 다니던 충주길을 걸어 오니 감회가 새롭겠구나.
이제 중간에서 말안들어 내리라는 협박도 안통하겠네.
많이 걱정했는데 우리아들 동영상으로 보니 너무 씩씩하더라.
여전히 촐랑촐랑.
엄마가 그렇게 기도했는데 듬직한 아들이 되어 오길 말야.
끝날까지 그 기상으로 오려므나.
돌아오면 두섭아 모든것이 자발적으로 네안에서 이루어지길 바란다.
지금처럼, 행사에 임하기 전처럼 의욕적으로 네 계획하에 네 삶의 주체가 네가 되어서 좋은 결과에 네가 제일 기쁠수 있도록 해보자꾸나.
엄만 아들이 목표가 있어서 참 좋단다.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워 차곡 차곡 모든일을 영남대로 첫날 임하는 마음으로 경복궁에 다다를 그날까지 차곡차곡 알았지?
영남대로 종주가 원만한것은 대장님들의 치밀한 계획과 노력이 있기 때문이란다.
모든 일정이 계획된대로 움직이기에 착오 없이 경복궁까지 올수 있는것이구.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을거야.
뜻밖의 일들도 있었을테구
그치만 지나보면 지낼만한 일들로 기억될걸.
몸도 마음도 건강해져서 돌아오거라.
오늘도 열심히 걸을 우리 장한 아들을 엄만 몹시 많이 사랑한단다.
사랑해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