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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혁아
많이 왔구나
정말로 고생 많았다
그리고 엄마는 너 몸 하나 간수하기도 힘들것 같아 네가 직접전하는 소식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의젓하게 편지를 쓰다니.....
가족들 걱정할까봐 어른처럼 그런 편지를 썼니? 안그래도 되는데
왜 힘들지 않겠니 왜 몸이 아프지 않겠니
발에 물집도 없고 쌩쌩하니 너무 걱정말라는 너의 말이 엄마를 안심시키려고 하는 소리 같구나
이제 하루 남았네
우리 준혁이 오면 맛있는것 해 줄려고 어제 누나랑 그랜드가서 시장 봐오구 오늘은 새벽일찍 일어나 준혁이방 청소하고 출근하였단다
준혁이 좋아하는 육개장도 끓이고 잡채도 하고 LA갈비도 재우고 엄마가 맛있는것 많이 해놓고 내일 경복궁으로 나갈게

준혁아
항상 처음보다 마지막이 중요한것 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긴장을 풀다보면 다칠수도 있고 사고가 있을수도 있으니 내일 경복궁에 들어오는순간까지 조심하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단다
그리고 네가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것은 절대 너혼자만의 힘이 아니었음을 명심하고 오늘 하루 만이라도 너를 이끌어주신 대장님들, 뒤에서 도와준 대원형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행군하여야 한다 알았지
엄마도 우리아들 이렇게 큰 사람으로 만들어준 그분들이 정말 고맙고 감사하지만 마냥 좋아하며 기뻐하기에 앞서 죄송한 마음이 더 많구나
초등학교 3학년에 우리 혁이가 경험한 호남대로,그리고 영남대로 탐사가 우리 아들 앞으로 살아가면서 자신을 발전시키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데 큰 힘이 될거라고 엄마는 확신한단다
항상 애기로만 생각하고 또 그렇게 취급했는데 정말로 고맙고 대견하고 기특하고 장하다 내아들
이젠 이 세상 어디에 내 놓아도 걱정되지 않을것 같다
준혁아
항상 엄마는 너희들이 예쁘게 반듯하게 잘 자라주어서 편하게 직장생활 할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엄마는 잘 해 주지도 못하고 엄마가 누나와 너에게 주는것 보다는 받는것이 더 많은것 같아 미안하였는데 앞으로는 엄마가 더 많이 나눠주고 사랑해 줄게
오늘 점심시간에 학교 식당가서 준혁이 보내놓고 처음으로 밥 한공기 다먹었다
내일이면 만난다고 생각하니 괜히 기분이 들뜨고 밥맛도 좋더라
준혁이도 밥 많이 많이먹고 건강하고 알았지
오늘은 어디에서 자려나 마지막 밤인데
고마웠던 형아들 손도 한번 잡아보고, 한번 안아도 보고 멋진 밤을 보내라
내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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