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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기둥 큰딸지혜 에게

by 양지혜 posted Jul 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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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큰딸지혜 홧팅
큰딸지혜가 국토대장정을 떠나던날 가슴이 떨린다고 아빠에게 했던것 같은데
아직도 그렇니?
사람의 앞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고 더더욱 예측 할 수도없는 것이야
하지만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 안되는 일이 없단다
아빠가 그날 큰딸지혜에게 제대로 답변을 못 했던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니 아빠가 군대에 입대하던 날이 생각 나는구나
입대전날 하늘을 보았는데 가슴이... 아마 지금은 제대로 생각이 않나지만
그날 지혜마음 같지 않았나 십구나
미안 ♡♡♡♡♡
아빠가 제대로 잘 답변을 해 주었어야 했는데 지혜가 약해질까봐 큰소리를 지른것이
잘 못한것 같구나 하지만 아빠도 36개월 군생활 무사히 끝내고 왔듯이
아빠 큰딸도 국토대장정 무사히 잘 마치고 올꺼지 ! 아빠는 굳게 믿는다.
물론 착한딸이라 잘하겠지만 힘들어도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있으면 배려도 해주고,
또 지혜 자신의 능력도 한번 테스트 해보고.
어깨 아픈건 어떻니 어제 방송들었는데 소리가 너무작아 잘 못들었고
오늘 사진봤는데 너무 반가웠다 엄마도 지연이도......
끝까지 힘내고 용기 잃지말고 우리집 대표선수 로서 최선을 다 해주길 바란다.
지혜가 제일 좋아하는 아빠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