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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딸(이승희)에게- 구리청소년국토대장정

by 국화빵아빠가 posted Jul 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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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우리 딸 승희야.....................

오늘에야 겨우 컴퓨터를 고쳐 인터넷을 연결하였단다.
그동안 우리승희가 열심히 잘 이겨내고 있는지 궁금해서 혼났어
인터넷을 연결하자마자 한국탐험연맹 홈페이지부터 들어와 탐험소식을 열어보니
25일 밤에 올린 ㅋㅋㅋ.. 사진에 승희가 있는것 같았어

사진이 선명하지 못하고 얼굴을 숙이고 있어서 확인은 어려웠지만 샌들을 보니 승희
인것이 확실한 것 같더구나.

그리고 두번째 행군때 대장님이 올린글에 두 여자아이가 울기도 하였다고 하는데
우리승희는 아니었는지........................
아빠가 슬데없는 걱정을 하는 거겠지.

승희야.
오늘은 레프팅을 하는것 같았는데 승희가 가장 재미있어 했을것 같구나
행군은 힘이들지만 많은 대원들이 다들 참고 이겨내고 있으니 묵묵히 잘 참아내기를
바란다.
어차피 모두다 힘든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면 짜증내고 힘들어 하기보다는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은 것이란다

어쨌든 우리승희는 아빠가 걱정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잘 적응할거라 생각한다
3일동안 많이 힘들었지 오늘도 더 힘이 들었을거고..........
오늘은 어디쯤에서 야영을 하고 있을까 .......................................
모기때문에 잠은 잘 자고 있는지 .......
아빠가 이 글을 쓰고 있을때쯤에는 우리승희는 피곤해서 잠이 들었을 것 같구나
잘자거라 우리아가 좋은꿈꾸고
남은 3일 짜증나고 힘들더라도 묵묵히 웃으면서 잘 이겨내주기 바란다.


사랑하는 아빠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