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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에게

by 아빠 posted Jul 2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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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민중에게
벌써 떠난지 5일째구나.
떠나 보낼 때 걱정이 이제 완주가 가까워지면서 잘 참고 있는 네가 자랑스럽구나.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지(물집은)?
레프팅도 재미 있었고?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려 걱정스럽지만 조원들을 잘 챙기고 있으리라 믿는다.
놀러 다닐 때 마다 교통편을 이용하다 직접 자연을 둘러보며 걷는 느낌이 새롭지.
(차량으로 30분이면 이동할 거리를 하루종일 걸어야 되고 스쳐 지나가던 풍경과 마을에서
아름다움과 인심을 느낄수 있지.
문명의 이기는 그렇게 편리하면서 한편으론 아름다운과 인정을 앗아버린단다.)

이제 얼마 안 남았지?
조원 모두 합심하여 낙오자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완주하길 바란다.

시커멓게 그을린 얼굴에 훌쩍 커버린 너의 모습을 빨리 보고 싶구나.
자랑스런 아들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