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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별에게...
오늘 아침 너를 보내면서 엄마 마음이 좀 이상했단다...
3년전 형을 보낼 때와는 다른 느낌이라고나 할까?
음....
네가 잘 해낼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걱정이 앞서는 것은 엄마의 과잉 반응인걸까?
아빠가 너를 데려다 주고 오시는 길에 엄마랑 통화 했는데 목소리가 젖어 있는거 보니 아마 엄마와 너 몰래 눈물을 훔치신거 같단다.
어떨때 보면 아빠가 엄마보다 더 약한거 같애..ㅎㅎ
별아~!
지금쯤이면 배 안에서 침낭을 펴고 잠들어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어떻게 보면 부럽기도 하네 엄마는 탐험 뭐 그런거 좋아 하잖니 엄마들 국토순례 그런건 없나? 있다면 정말 엄마도 경험 해 보고프단다 .
힘이 많이 들고 여러차례 고비가 오겠지만 그때 마다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발전적인 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란다.
별이 없는 이밤 쓸쓸하고 허전하지만 엄마도 참고 별이도 참고 서로에게 모두에게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무튼 건강하게 잘 다녀오길 바란다.
김 새한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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