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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아~!
정욱아~!
이렇게 이름만 자꾸 되뇌이어 본다.
자꾸만 너의 이름만 불러보는구나.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 정욱아~!

이제서야 집에 마악 도착하여 먼저 펼쳐본것이 이곳 바로 호남대로 종주탐사의 첫날의 모습이라도 볼까봐~! 네모습이 벌써 그리워서일까?.
인천 부두 대합실에서 까맣게 모여진 대원들의 모습에서도 너의 모습이 특히나 엄마의 눈에 들어오는것은 아마도 잘해낼수 있을까? 걱정반, 기대반,그리고 꼭 잘해내고 경복궁에서 얼굴을 대하리라는 기대심에서일것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잖니?
이제 발대식을 마치고 배를 타며 한발한발 내디디어 가는 너의 모습을 그려본다..

엄ㅁ마는 아빠는 정욱이가 약간은 같은 또래의 아이들보다 큰 체구이기에 10kg이나 되는 베낭을 메고 잘 견뎌내는 너의 모습을 그려보며 대견해 하고 있으리라..
처음으로 떠나는 먼 여정의 길에 몇번이고 반복해서 잘해낼수 있다는 너의 다짐에도 그래도 엄마는 걱정으로 배를 타기 위해 떠나는 너의 뒷모습에 기특함을...한편으로 울컥 치솟는 눈물을 삼키고 엄마는 집에 돌아오는 내내 네 모습에 눈을 가리고 만단다..

아들아~!
우리집의 큰 아들아~!
그래.. 꼭 경북궁에서 너를 만나는 날까지...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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