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딸에게

사랑하는 딸 소정아
아빠는 언제나 우리딸 소정이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생각하고 있단다. 특히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어려움을 참고 견디며 슬기롭게 극복할 줄 아는 나의 딸이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단다.
그리고 이번 호남대로 종주행사에 감히 도전해보겠다는 결심만으로도 아빠는 나의 딸 소정이가 얼마나 대견스러운지 모른단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잘하리라 믿는 것은 물론이고.
이번 행사는 새로운 것에 대한 또 다른 도전이지만 여태까지 소정이가 경험했던 어느 것 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떠나기 전에 아빠가 말했듯이 조금만 참는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리고 무사히 마쳤을 때 소정이 스스로가 엄청나게 자랑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대한의 딸로 변해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박소정, 화이팅
아빠 편지 자주 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