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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랑하는 아들 15대대조봉균!

by 조봉균 posted Aug 0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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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균아 엄마가 너의 얼굴을 보니 잠이 안와서인지 성급한마음에 너에게 전해지지도 않는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그래서 다시 쓰는거야 지금 새벽 4시인데 봉균이는 잠을 자고 있겠지 ?
봉균아 사진으로 너를 보니 목소리도 듣고 싶고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나보다 어제까진 왜 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라도 보았으면 했는데 지금은 목소리라도 듣고 싶으니 엄마 욕심쟁이니?
봉균아 사진 찍을때 웃는 얼굴로 찍으렴 미소가 오빠 힘들어 보인다고 울먹이잖아 너 떠나기 전에 미소 울고 불고 하는 봤잖아 미소가 씩씩한 오빠 얼굴엔 항상 웃는 오빠가 보고 싶데 엄마 아빠도 마찮가지이고 옆에 대원들이랑 잘 지내니 너의 대대에 륜이란 친구도 있나본데 모든대원들이랑 사이 좋게 도와가며 도움주는 봉균이가 되렴 학교에서 처럼 친구들과 잘지내듯 하면 봉균이를 모든 대원이 좋아 할거야 잘 생긴 얼굴에 찡그린 얼굴하지말고 활짝 웃으렴
첫날부터 너의 모든 것을 인쇄해서 스크립하고 있으니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잘 견딜어 씩씩한 봉균이가 되어 오렴 너 돌아 오는날엔 삼촌이 너와 미소 데리고 롯데월드 데리고 맛있는 것도
사준데 모두가 봉균이 소식이 궁금해서 할머니 삼촌들 동욱이 정화 현준이 아줌마들 모두가 너에게 화이팅 한다 오늘부터 더 힘들텐데 비도 오는데 어쩌니 ? 엄마 괜히 보내 우리 사랑하는 아들 고생시키는 것 같아 후회한다 너가 간다고 해서 할수 없이 보낸거야 아들 힘내고 끝까지 완주해서 믿음직한 봉균이가 무엇이든 해낼수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게 잘하고 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