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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언아 보고싶다

by 배규언 posted Aug 0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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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언아
벌써 국토순례 4일째구나

오늘 울산 날씨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구나 img52.gif
가만히 있어도 땀이 저절로 등줄기를 타고 내려온다
사랑하는 우리 아들 규언아 !
오늘은 육지로 나왔겠구나
날씨가 무척이나 더워 많이 힘들지?
하지만 씩씩하고 장한 내 아들 규언이는 잘 하였으리라 엄마는 믿는다
밥은 제대로 먹니?
잠은 잘 자니?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챙길수 밖에 없어...
배낭 무게 때문에 제대로 걷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엄마 아빠는 걱정이 앞선다...
규언아
오늘도 할아버지께서 규언이 소식왔냐고 전화하셨어
할아버지는 항상 우리 장남 생각 걱정 뿐이신가봐..
빨리 규언이의 씩씩하고 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겠지
엄마는 사실 우리 규언이 무척 보고싶어 img6.gif
엄마가 약해지면 안되는데 .....그치
하지만 우리 규언이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려면 참아야겠지
사랑해 규언아
엄마가 할 수 있는건 규언이가 국토순례 무사히 잘 할 수 있도록 울산에서 기도할 수 밖에 없구나
규언아 힘이 들더라도 꾸욱 참고 네가 힘든만큼 이 캠프를 통해 많이 성숙된다는 걸 명심하고 알았지...
이번 여름 방학이 너의 일생에서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
또 소식 보낼께
우리 아들 규언이 화이팅!!!!!!
울산에서
세상에서 하나 뿐인 아들에게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