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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하루를 즐겁운 마음으로

by 김수용 posted Aug 0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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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픈 수용이 에게
여름 날씨답게 무척이나 덥구나. 너는 건강한 모습으로 잘지내고 있겠지?
아빠는 너를 믿는다. 그리고 사랑한다.
수용이 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것라고 생각한다.
여름방학 동안 학원이며,공부에 매달리지 말고 새로운 세상을 구경하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백제의 역사가 깃든 호남대로 종단을 하면서 많은것을
경험하겠지만 어떻게 보면 너의 인생의 밑거름이 되어서 힘들고 어렵울때
모든것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돌아온다면 좋겠구나.
어쩌면 수용이의 의사도 묻지 않고 무조건 가야만 한다고 아빠가 억지 주장만 한것 아닌지? 물론 너는 잘다녀 온다고 말을 하였지만 사실은 걱정이 많이 된다. 물론 대장님이하 여려분이 고생도 하겠지만......
너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마음으로 같이 행동하고 실천하고 어려움이 있으면
토론하고 의논하면서 모든것을 헤쳐나가는 방법을 배워으면 좋겠다.
몸은 크고 튼튼하면서 아빠생각으로는 내성적이고 감정이 풍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은것이 아빠의 불만이구나.
물론 수용이도 아빠에게 여러가지 불만이 많이 있겠지만 이번 국토종단을
완주한 이후에 서로 이야기 하면서 불만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평소에 너에게 여러가지 잔소리를 부모가 한 것이 아닌지?
학원 공부 열심히 했니?
할머니 말씀 잘들으니?
숙제는 했니?
일기는? 학습지는? 영어공부는?
샤워는 했니? 동생과 사이좋게 잘지냈니? 등등등
물론 기본적으로 잘하고 있는 너에게 말이야...
그러나 인생의 비전을 생각하면서 너에게 올바른 길과 너가 잘될라고 하는
것이지 결코 잔소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주면 고맙겠구나.
지난번에 TV에서 아이빌 스쿨이지 하버드대학교,예일대학등을 소개할때
너는 감명있게 본 기억이 있지?
너도 열심히하여 그런 대학에 가고 싶다고 했지?
아빠는 참으로 그때 흐뭇했단다.
아빠가 초등학교때 못다한 것을 너에게 억지로 시키고 있는 같기도 해
보이스카우트, 학교반장, 5학년때 전교 부회장에 출마 하는 등
또 6학년 2학기때 전교 회장에 출마하라고 하는등
사랑하는 아들아
아빠 얼굴이 어떻때에는 무섭다고 했지? 집에 오면 항상 웃으면서 너희들을
반갑게 할수 있도록 노력 할께
잘먹고 잘자고 건강한 모습으로 볼수 있도록 몸관리 잘해.
또 편지 할께
너를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