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사랑하는 규언이

by 배규언 posted Aug 04, 20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규언이 보아라
네가 집을 떠난지 벌써 5일째구나
날씨는 무더워지는데 걷느라 힘이 들겠구나
너와 함께 걸어보았지만은 밤에만 걸어 다녀서 무거운 베낭을 메고 햇볕 속에서 걸어가고 있을 너의 모습을 생각하니 아빠의 마음이 무척 아프구나
집에서 항상 어리광만 피우고 다니던 네가 국토순례를 가겠다고 힘든 길을 선택하던 순간을 떠 올리면 규언이가 커가고 있다는 것이 절로 느껴진다
날씨는 무덥고 다리가 아프고 힘이 들더라도 내가 네게 얘기하듯 항상 노력하는 규언이가
될 수 있도록 행동하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규언아
파이팅!!!!!!!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네가 열심히 하고 있는걸 아시고 계시니까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