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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환아~~(다섯쨋날)

by 이재환 posted Aug 0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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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환아~~

오늘도 더운 날씨에 혹여 지치지나않았는지 ... 밥은 많이 먹을수 있는지...

모기한테 헌혈은 얼마나 했는지... 노파심에 이런저런 걱정이 많은 날이었구나.. ^^

예전엔 관심밖이었던 남부지방에 대한 날씨예보만 나와도 귀를 쫑끗한단다..

어디쯤이니?

몸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항상 같이한다는거...알지??

따가운 햇살이 내리 쬐어 걷는 것이 힘들어도.. 누구보다 강한 정신력으로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아빠, 엄마의 듬직한 아들이니까...

퇴근하면서 오늘은 네게 어떤 글을 올릴까를 늘 생각하지만...
막상 컴 앞에 앉으면 그저 네가 보고싶다는 생각뿐...엄마 맘 알지??

항상 말씀이 없으신 아빠는 혜선이와 엄마가 글 올리는 모습만 바라볼뿐....
네게 하고 싶으신 말씀을 마음속에 깊이 아끼시는 눈치시다...

표현을 안하셔서 그렇지 같은 남자끼리 얼마나 보고싶으시겠니.. 그지??

하늘만큼 땅만큼 마음이 부자인 아들이 되어 다시 만나자....

재환이가 부재중인 다섯쨋날에 ....엄마...

추신: 다음 사진 찍을때는 활짝 웃는 모습 기대할께...
몰랐지?? 웃는 모습이 더 이쁘다...재환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