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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성아 누나야^^ 잘지내니? 너한테 편지라도 쓰고 싶어서 이렇게

왔는데 너가 올린 글을 보고 누나는 순성이 너가 얼마나 보고싶어졌는지

몰라~ 그래도 누나는 서운한걸? 누나 말은 한마디도 없고~

평소에 누나가 고3이라는 핑계로 짜증도 많이내고 잘 못해줘서 누나는

안보고싶니? 근데 어떡해~ 누나는 얼마 안됐는데 하나밖에 없는 순성이가

너무 보고싶어~ 하지만 다 큰 누나도 못하는 그런 멋진 국토순례를 직접

하겠다고 나서서 열심히 하고 있을 너를 생각하니 누나는 너무 너가 멋지고

대견해~ 집에서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덥다고 짜증을 내다가도 이런

날씨에서 힘차게 걷고 있을 너를 생각하면 불평도 안하게돼~

누나가 평소에 너한테 잘못해줬던게 참 많이 후회가 된다~

하지만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내동생 너무나 보고싶고 자랑스럽단다^^

엄마 아빠도 너무 널 보고싶어하셔~ 근데 아빠는 컴맹이잖니^^

엄마는 누나가 안남기는날 남길거야^^ 힘들고 너무 더워서 짜증날때에도

친구 민우랑 같이 견뎌내면서 멋진 우정도 싹띄우고 거기에 대장님 말씀

잘듣고 그리고 같은 조 형 말들도 잘들으면서 조금만 더 힘내~^^

순성아 정말 화이팅이구 누나가 계속 매일 여기로 연락할께!! 힘내

멀리있지만 아빠 엄마 누나늘 너생각하고 있다는걸 잊지마~

칭구랑 같이 서로 많이 도와주고 멋지고 많은 것들을 배워오기를 바래

힘내!!양순성 그리고 친구 민우도!! 보고싶어!사랑해♡


-그 힘든 가방을 대신 매주고 싶은 누나가-


219.251.81.23 양순성: 아참!아빠는 요즘 일어나자마자 너가 하루종일 뭐했는지 ARS듣는게 가장먼저 일어나서 하는 일과가 되어버렸단다^^ -[08/04-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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