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내 아들 현희에게.

by 채 현희 posted Aug 05, 20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너의 소식이라도 들을까 싶어서
컴퓨터를 켰지만 아무 소식이 없네

지금쯤이면 행군을 하고 있겠지
이른아침에 피곤한몸 이끌고 행군에 참여하는 현희
눈꼽만 띠고 잠 도 들깬채 걸어가는건 아닌지 모르것다

아닐거야 우리현희 대장말 잘 듣고 열심히 모든대원에게 모범이 되는행동을 하고 있을거야
그치 ?

현희야 !!
인제 둘쨋날인데 조금씩 힘이 들거야
그치만 우리현희 잘 할수 있을거야 무척 재미있을거라며 많이도 기다린 탐험인데...
그런만큼 좋은것 많이 보고 새로운것에 눈떠가며 경험하길 바래.

집에만 있으면서 가보지 못한곳 구석구석 돌아보면서 작지만 우리나라도 참 넓다는걸
그리고 이렇게 넓은세상에서 현희가 뭘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면서...

뭐든 열심히할려고만 하면 조금 힘들어도 이겨낼수 있어
현희 이번 탐험 하면서 현희에대해 많이 생각하고 좀더 적극적으로 바뀌었음 한다
뭐든 할수 있다는 자신감은 생길거야.....

보고싶은 현희야
니 동생 동희도 형아 언제 오냐며 매일 묻는다
보면 싸워도 형아가 젤 보고싶은 가보다

오늘도 멋지게 행군하구 일지며 엽서써서 엄마에게 소식 전해 주렴
엄마는 니 소식을 손꼽아 기다린다

물 있으면 자주 손 닦아주고 째끗이 하렴..(여건이 허락하는한)

그럼 울 아들 오늘도 화이팅

현희가 무척 보고싶은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