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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옹옹......

by 손 성 희 posted Aug 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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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도 더운데 잘 버티고 있어?

언니야...

나 언니의 하나밖에 없는 현희......

언니가 간지 1주일도 안 됬는데.......

옹돌이(콩돌이)가 언니보고 싶어서 어제밤에 현관문에서 잤어....옹옹......

옹돌이가 언니 이름 꺼내면 막 울어.....

그리고 언니 올시간만 되면은 막 세탁실 앞에서 울어.....ㅠ.ㅠ

나도 언니의 마지막 모습이 떠올라서 슬프다....

맨날 티격티격해서 빨리 가버려서 없어지라구 생각했었는데..

원래 잘 걷지도 못하고 헥헥 됬된 언니가 그 무거운 가방을 들고 낑낑데며 그 먼길을 걷는 모습이 자꾸 상상되서 전화 한통화도 못하게 하는 국토종단 단원 선생님이 너무 미워....그치?...

오늘 사진을 찍어서 보내려고 했는데 어쩌다 못보내게 되었어....

엄마랑 아빠랑 나랑 콩돌이도 잘 있으니깐 걱정말구......

몸 건강이 잘 다녀올 수 있지?

언니 혹시.....집에 온다고 우는거 아니야?

농담이야...

재미있게 잘 보내고.......

집에 올땐기쁜모습으로 돌아와야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