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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환이가 부재중인 여섯쨋날은.......

엄마차가 말썽이라 정비소에 맞기고 아빠랑 같이 데이트(?)하며 하루를 보냈다..

의정부로 문산으로 금촌으로....바쁜 하루였지만 아빠가 운전하시고 옆에 가만히 앉아만 있는것도 좋더라...

창을 열고 달려도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숨이 탁 막힐지경인 날씨덕에 네 생각이 절로나는 날이더구나.. 재환인 얼마나 더울까....하고...

아토피성 피부라... 더위에 남들보다 더 고생을 하겠지 하는 생각과....

꾹 참고 견디며 씩씩하게 걸으면서도,,, 저절로 나오는 한숨 짓는 네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리더라구..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를 가로지르며 달리는 차안에서 이 비를 너는 온몸으로 맞고 있겠지?? 차라리 시원해할까??

하루에도 참 여러가지 생각으로 엄마는 네곁에 있단다...

학원에서 단어 하나 더 배우고, 수학 공식 하나 더 외우는 것보다 더 소중한 시간들을 갖고 있기를 바란다...

지금의 이 모든 어려움과 경험은 네 인생에 커다란 도움이 될테니까...많이 배우고 느끼고
몸과 마음이 커다란 사람이 되어 씩씩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끝까지 힘내고...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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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재환아~~(여섯쨋날) 이재환 2003.08.05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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