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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힘들었지?
오전엔 후덥지근하더니 오후가 되면서 세찬 비가 내려 걱정 많이 되더라.
어제는 밤12시이후에 올라오는 현장탐험소식이 올라오지 않아 여기 저기 들어가보고
기다리다가 엄마는 오늘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잠을 자다가 아침 7시반에 시계 맟춰놓고
사서함들어가 방송확인을 몇번이나 하다가 9시가 넘어서야 너희들의 소식을 듣고 나서
안심이 되어 마음놓았단다. (무슨일이 있는건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되서) 엄마가 항상
작은 일에도 걱정이 많잖니?
전화사서함에서 우리 우석이 목소리 들었는데 이름을 말하진 않았지만 엄마는 우석이
목소리를 알아들었지. 약간 울먹이는 목소리로 "엄마,아빠 사랑하고, 경복궁에서 만나요"라는 말에 우석이 목소리가 너무너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아팠단다.
하지만 엄마는 믿어.
우석이가 국토탐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승리의 개선장군처럼 경복궁에서 엄마,아빠와 감격의 벅찬 포옹을 할거라고...
사랑하는 우석아.
많이 힘들고 어려운 고비도 있겠지만, 조금 더 참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겨내면
꼭 할 수 있을거야.
엄마와 아빠, 정민이가 큰 박수로 응원을 보내줄께.
힘내서 싸우라고.
너의 멋진 미래를 위해,
오늘밤 편안히 쉬고 내일도 화~이~팅.

우석이를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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