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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

by 조건우 posted Aug 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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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매미 소리와 함께 여울어 지는 날씨가..
왠지 얄밉다는 생각을 해본다.
따거운 태양과 기승을 부리는 온도가 이럴때 살면시 불어 오는 바람 이 건우
이마에 맺힌 땀 방울을 잠시 시원케 해 줄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고모가 일이 바빠 매일 저녁 늦게 들어오고 아침에 일찍 나가는 통에 건우에게
편지를 이틀을 빼먹었구나.
힘들게 자신과에 사투를 벌이는 건우에 비하면 고모에 일은 별거 아닐지 모르지만..
미안 하구나.
인테넷 홈페이지를 통해 소식은 조금씩 듣고 있지만 좀더 상세히 전해주지 않는
탐험연맹이 야속 하구나.
건우에 사진과 4일자 명단에 건우에 전화 연락이 있다고 했는데..
어디로 했는지 궁굼도 하고..
사진속에 검게 그을린 너에 모습을 종종 상상을 하면서 무거운 배낭과 뜨거운 태양 찌는 더위와 한판 승부를 벌일 초년생에 자태가 우리 가족들 가슴에 영원히 아름답게 남으리라
생각 된다.
오늘 오후 부터는 전국에 비가 온다고 한다.
내심 감사를 하면서도 비가 오는 환경 에서도 아마 일정상 강행군을 할 것 이라 생각이
되니 비가 와도 걱정 오지 않아도 걱정...
워낙이 편식을 하지 않는 건우 이기에 식사는 별로 걱정을 하지 않지만 힘든 여행에 여독이
건우에 몸을 아프게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할머니 께서도 혹 연락이 없냐고 자주 고모에게 전화를 하신다.
다음 전화 연락 기회가 있을때 할머니께도 안부 여쭙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사랑 이라는 한 마디가 건우에 힘든 여행에 노고를 대변 할 수 없지만...
건우야 부디 힘내고 무엇이든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잊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