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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아들에게

by 김강인 posted Aug 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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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아
오늘도 너무 덥구나
행군할때 무거운 배낭매고 걷는걸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프단다
대대장님 말씀이 사타구니때문에 고생한다는
대원이 있다는데 우리 강인이가 아닌가하고
걱정이 된단다
그래도 강인이 잘 해낼수 있을꺼야 그렇지?
엄만 멋지게 잘 해낼수 있다고 믿거든
장남
오늘부터 비가 온다는데 걱정이다
령우도 잘 보살펴주고 내일 또 만나자
사랑해 강인아
보고싶다........
엄마가 사랑하는 아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