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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내주는 희망

아들아 어제하루도 힘들었겠구나 !
엄마는 어제밤에 기도했단다. 우리아들과 그 어려운행군에 참여하고있는
씩씩하고 용기있는 모든 우리의 아이들이 이나라를 잘 이끌어갈 동량이 되게 해달라고
그럴수있게 낙오자 단 한명도 없이 끝까지 용기와 희망잃지 않게 해달라고...

아들아 엄마는 몇일동안 잠을 잘 잘수가 없구나
어제밤도 우리아들생각하면서 웃기도 하고 눈물흘리기도하고 한다
경복궁으로 너를 만나러 가는날 무엇을 해줄까 시원한 얼음물을 준비해줄까
햄버거도 준비해서 먹이고 싶고 시원한 수건도 준비해야될것 같고
피곤해서 곤히 잠 들어 있을 너를 상상하면서...

송아 엄마씩씩한 엄마라는거 알지?
우리아들도 엄마 아빠생각하면서 힘들어도 씩 웃을수 있을것 같은데
너의 그런모습 상상해보면 엄마는 행복하다
너를 생각하면 엄마는 이렇게 행복한데 우리아들은 엄마 생각하면 어떨까?

너의 글을 기다리는데 소식이 없구나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속담을
믿으면서 엄마는 너를 기다릴란다.
오늘도 많이 힘들고 덥겠지만 마지막날 엄마가 준비해갈 시원한 얼음물을
생각하면서 잘 이겨내기 바란다

2003년 8월6일에 송이를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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