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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데 그곳도 비가 오진 않는지?
비가 내리니 따가운 햇볕보다는 나을까 하면서도 이 빗길에 베낭메고 걸을
현균이를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 지는구나..
국토순례에 참가 하겠다 설레는 마음으로 떠난 현균인데..하루 하루가 길게 느껴지고
힘겨울때가 많으리라는걸 엄마도 잘 알고 있단다.
포기 해 버리고 싶을만큼 힘들드라도 오직 자신과의 정신적 싸움일테니 끝까지
경복궁까지 완주 하겠다는 결심을 다시한번 되새기길 바란다.

엄마도 지치고 힘든 하루를 보낼때에 대충하고 내일로 미뤄버릴까 하다가도
현균이가 엄마 곁을 떠나 하루 30km씩 걸으며 서울로 향해 오고 있을일을 생각하면
엄마 일을 더욱 열심히 하게되는구나..
"고생끝에 낙이 온다"는 말도 있지 않니.. 현균이가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가장 힘든 일이
될는지 몰라도 잘 참아내어 경복궁까지 왔을때의 기쁨, 해냈다는 자신감, 성취감을 맘껏
느껴보기 바란다.
엄마이기에 조금은 염려도 되지만 아들을 믿는다.. 엄마 아들을 ..
현균아 힘내자 !!
이현균 화이팅 !!!

아들이 보고픈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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