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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김승준

by 김민준, 김승준 posted Aug 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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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이, 승준이에게.
너희들이 호남대로종주탐험에 나선지 벌써 1주일이 훌쩍 지났구나.
지금쯤은 몸에 익어서 잘 적응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잠자리는 괜찮은지, 밥은 잘먹고 있는지, 몸은 아프지 않은지, 힘들지 않은지,
이것 저것 걱정이 되는구나.
똑똑한 민준이, 승준이니까 잘 하고 있을거라고 기대한다.
특히, 다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거라.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을 보았다.
다음에 사진 찍을 때는 얼굴이 잘 나오도록 해서 찍거라.
활짝 웃는 씩씩한 모습의 사진을 보면 더욱 좋겠구나..
'부모님께'라는 코너에 어떻게 지내는지 글도 올리거라.
아빠가 응원하고 격려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거라.
멀리 떨어져서 있어도 마음만은 너희와 함께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