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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공륜보시오

by 박공륜(15대대) posted Aug 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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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공륜아 오늘도 잘 걸었느냐
잘먹고 밤에는 잘 잤느냐 발가락 다친거 덧나지는 않았는지...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잘해내리라는 믿음과
또 여러가지 걱정이 교차한다
우리 애기 엄마 아빠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떠나고 나서 더 사무치는구나
형도 없고 누나도 없고 동생도 없고 그래서 엄마 아빠는
세상의 모든 좋은 이들이 너의 친구, 형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 곳에 보냈다
엄마 아빠도 회사일 학교일로 몹시 바쁘다
안 바빴으면 너 생각만 하면서 어찌 보냈을까 할만큼
네 생각을 많이 한다.
우리 애기 글은 언제쯤 올라올런지
너무 보고싶다
아빠는 너의 목소리를 연극하는 형, 누나들에게 다 들려주셨단다
엄마는 회사컴, 엄마컴에 네 사진을 바탕화면으로 깔아놓구
매일 매일 시시때때로 들여다본다
잘 지내구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