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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을 뚫고.......

by 박범규.준규 posted Aug 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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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아빠의 마음을 더욱 열나게 하는구나.
두 아들을 적지로 보낸 듯한 우려는 어찌 할 수 없구나.
그러나 그런 악조건을 넘어서 목적지까지 도착하여 자신의 뜻을 이루어 냈을 때의 기쁨을 생각하며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길 바란다.
인생이라는 것이 그리 녹녹한 것이 아니란다.
마치 높은 산을 오르는 어려움이 있는가 하면 조금은 수월한 내리막길이 있는 거란다.
산전수전을 다 겪는다는 말이 있지?
고생끝에 낙이 온다는 말도 있고,
힘든일을 참고 견딘다는 말은 그저 말로 쉽게 하는 것이 아니란다.
극한 상황이 닥쳐오더라도 슬기롭고 용맹스럽게 헤쳐나가야 하는 거란다.

지금 우리집의 분위기는 적막강산 그대로란다.
너희 들의 빈 자리를 실감하는 지금,
아빠는 먼 훗날의 우리 모습을 그려보았단다.
엄마와 아빠 단둘이서 너희들을 기다리며 외롭게 살아가는 노부부의 영상이 눈에 선하더구나.
보다 대범한 아들이 되어 돌아오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서........
기도하는 순종의 덕도 중요하다는것 잘 알지?

사랑의 주님,
임마누엘과 미카엘에게 늘 함께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