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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령우야!

by 김 령우 posted Aug 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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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뭐 하고 있을까? 집에 있을땐 책을 더 볼려고 할텐데... 령우 좋아하는 책도 읽지 못하고 컴퓨터 게임도 하지 못하고 날마다 행군만 하니 힘들지. 하지만 독서와 게임을 못하는 대신 지금 너가하고있는 국토순례행진은 앞으로 령우의 생활에 큰 힘이될거야. 령우야!! 오늘 보니까 령우가 10연대 20대대소속 이네. 같은 연대와 대대에 속한 형,누나,친구들과 잘지내야 된다. 나하나로 인해서 여러대원들이 힘들어하는 일이 없도록 항상 솔선수범하는 령우의 모습을 그려본다. 아빠가 령우가 행군을 무사히 마치고 오면 선물로사슴벌레 줄려고 했는데 이번주엔 야근이라 잡을수가 없네... 다음주에 운동가면 령우를 생각하며 사슴벌레 있나 꼭 확인해 볼께 령우야. 형아는 19대대 소속이라 너랑 가까이 있겠구나? 항상 서로 위해주면서 지내고 있지? 령우야!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 시작이 반이라고 벌써 4일이나 지났쟎아. 아빠랑 만날땐 더욱더 씩씩하고 늠름한 우리 령우가 될거야. 그치. 우리령우 화이팅!! 잘자고 내일 행군도 열심히 잘해라 안녕 ~~ 령우야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