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아들아

자랑스런 아들정호에게
정호야 아빠다
오랜만에 아들에게 편지를 쓸려니 쬠 그러네
너에소식 잘 보았다 비가 오락가락한데 제주도 구경은 잘했다니 다행이구나.
너가 간지도 벌써 7일째 돼는구나 행군이 시작돼면서 날씨가 더워지니 내심 걱정이든다
발바닥 물집도잡히고 허리도아프지 아빠는 보지않아도 눈에선하다
행군 끝나고 발씼고 엄마가준 소염제로 소독하고 발에게 고맙다고 꼭 주무르고 발밑에 가방녾고발 올려녾고자라 그래야 발이 편하단다 아빠는 아들덕에 어깨가 으쓱 거린단다 대견스런 아들
두었다고 아빠친구들이 정호 힘내서 행군 완주 해서 돌아오라고 소식 전해라 하더라.금산에
고모들하고 민기형 누나들 무성이 전부다 정호 화이팅을 외치더라
아빠는 우리아들 정호를 밑는다. 씩씩한 남자가돼서 오리라고 조금만 참아라
그리고 엄마의 기대가크다 그동안은 끈기가 없어서 걱정이라고 엄마 머리속에서 끈기라는단어를지울수 있도록 해주어라 지금 이시간은 꿈나라에있겠지 이젠 아빠도 자야겠다
네일을 위해서 다음에 또 연락하마 정호도 소식 바란다
정호를 사랑하는 아빠가 정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