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안녕!
방금전에 너 목소리 들었어.
씩씩하게 령우랑 잘 지내고 있다니
정말로 대견 하구나.
어제는 밤 행군도 했다는데 괜챦았니?
누구보다도 씩씩하고 매사에 솔선수범 하는 우리 큰 아들
강인이 이기에 아빠는 마음이 든든하단다.
강인아!
대장님 말씀에 사타구니에 물집등이 있어 고생하는
대원이 있다는데 조금은 걱정이 앞서는 구나.
이상이 있으면 숨기지 말고 꼭 말씀드려서 약바르도록해라.
어제는 강아지 할머니가 전화하시며 강인이 안부를 묻길래
강인이는 씩씩하게 잘하고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렸다.
물론 령우도 건강하게 잘있다고 했지.
강인아!
힘들어도 조금만더 참자.
시작이 반이라고 벌써 4일이나 지났쟎아. 16일 경복궁에서 만날땐
더욱더 씩씩하고 건강한모습으로 볼수있겠지?
10연대 19대대 김 강인대원 화이팅!!!
강인아 푹자고 내일도 씩씩 하게 행군에 나서야지.
안녕 .또 연락 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