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야 오늘로서 네가 떠난지도 8일이 되었다 오늘은 어느 고장을 지나고 있는지 너는 특히 모기한테 잘물리는데 약은 잊지않고 잘바르고 있느냐 양치질도 특히 신경써서 열심히 하고있겠지 어디 아픈데는 없는지 얼마나 탔는지 모든게 궁금하고 또 보고싶구나 윤수야 같이 행군하는 다른 친구,형 누나들 중에 특히 잘견디고 남을 보살피고 격려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본을 보고 너도 힘들고 어렵겠지만 그런 인물이 되도록 한번더 용기와 힘을 내거라 네가 읽었던 삼국지나 수호지 등등 여러 책에서도 그런 인물만이 사회와 크게는 역사에기여하고 남는 사람이 되는게야 이왕 떠나 힘들고 고생하는 길이라면 남의 뒤에서 허덕되고 인상쓰고 괴로와 하기보다는 이 긴 행군의 와중에서 지나치는 고장에 대해서 하나라도 더알도록 노력하고 남을 배려하고 힘을 북돋아 주려고 파이팅이라도 크게 외치고하는 적극적인 우리 윤수가 되었으면 하고 아빠 욕심부려 본다 윤수야 임마야 엽서는 어떴게하고 한번도 안오냐 네소식이 정말 궁금하다 윤수야 내일 또 연락할께 배탈이나 건강 조심해야 한다 몸 항상 깨끗이 하도록 손발은 꼭꼭 씻어야한다 힘내라 아들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