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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힘들어 할 봉균이에게

by 조봉균 posted Aug 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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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제 밤에 번개가 치고 비가 많이 와 잠을 제대로 못잤다.
우리 봉균이도 잠을 못자고 있을까 걱정이되어서 아침 일찍 인테넷으로 달려 갔는데 번개 때문에 인테넷이 견결이 안되니 엄만 오전내 아무것도 못했단다. 전화로 대장님 목소리로 별일 없음을 듣었지만 봉균아 그곳은 비가 오지 않니?
비가 오면 더 힘들텐데 엄마만 걱정하는 거니 ? 너는 엽서 한장 없니? 벌써 7일째인데 너 엄마한테 화 났니? 힘든 곳 보냈다고 너가 간다고 했잖아
봉균아 엄마 너가 궁금해 너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봉균이는 씩씩한데 엄마가 왜이리 씩씩하지 못하니 미안 정말 미안해 이 엄마도 잘 이겨 낼께
봉균이도 잘 참고 잘 이겨내서 경복궁에서 보자 밥 많이 먹고 아프지말고 쓰리고 따가운곳엔 스킨케어 발라주렴 봉균아 엄마 마음 알지 아버지도 너가 걱정인지 너에게 편지 보낸다고
편지 쓰고 계신다.
사랑하는 봉균씨 씩씩한 모습으로 살 좀 빠진 멋진 사나이로 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