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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우야!지금 뭐하니...?

by 김찬우 posted Aug 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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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 아드님,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엄만 목요 찬양기도회에 갔다 좀 전에 왔어.
엄만 찬양 부르는게 너무 좋아.
우리 찬우는 목소리가 예뻐서 찬양 부르면 너무 듣기가 좋은데..
돌아 오면 엄마를 위해 멋지게 한번 불러주지 않을래?
또 너의 코믹한 댄스도 보고 싶구나..
능청스럽게 우리 가족을 웃기던 너였는데..
명랑소년 김찬우!!
오늘도 많이 힘들었지..?
밥은 잘 먹고 있는거지?
썬크림은 꼭 바르고 다녀야 해. 넌 정말 얼굴에 뭐하나 바르려면 꼭 엄마가 큰 소리를 치게 만들었었지..
하지만 찬우야 지금은 강한 자외선 때문에 피부가 상하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까싫더라도 꼭 바르도록 하렴.
6대대 대원들이랑은 잘 지내고 있겠지..?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같은 대원이 된것도 정말 인연이니까 될 수 있는대로 신나고 재미있게
보내고 오길 바란다.
그리고 항상 걸을때 차조심하고, 뒤쳐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길..
참, 줄리엣 선생님도 너랑 찬규 많이 보고 싶어 하시더라. 그래서 편지도 쓰시겠다고 하셨어.
찬우야..! 내일 그동안의 편지가 전달 된다고 하니 그 편지들 읽고 우리 찬우가 힘을 많이
얻어서 더 열심히 행군하길 엄만 바래..
잘 할 수 있지?
틈틈히 동생 찬규도 잘 챙겨주고...
엄만 널 믿어....항상 기도하고 있으니까 찬우 너도 항상 어느때나 힘이들면
기도하고 알았지...?
엄만 널 너무 사랑해.....많이 보고 싶어....!
찬우야...! 오늘도 아주 편안하게 단꿈을 꾸며 잠자길 엄마가 기도 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