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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들 보거라

by 정병권 김혜원 posted Aug 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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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권아 혜원아, 고생이 많구나
지금쯤 곤하게 자고 있겠구나.
이제 오일정도 지난것같은데 조금 적응이 되니?
힘들어서 아무생각도 나지않겠지만 잠깐 고개를 돌리면 동생 혜원이가
또 오빠 병권이가 있지않니,
서로 격려해가며 도와가면 경복궁까지 아마 잘 가리라 생각한다.
길 옆 풀 한 포기도, 돌맹이 하나도 소중한 우리의 자연이고 국토란다.
너희가 살아가야 할 강산이다.
작고 하찮은 것에도 따뜻한 눈길을 보낼수 있는 그런 여유를 갖었으면 한다.
아마도 이번 여름이 지나면 훌적 커 버린 조카들이 될 것같은데
그래도 삼촌한테 덤비면 안 된다.(그럼 죽임이다)
삼촌은 너희가 자랑스럽다.
좋은 꿈 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