령우야 일어났니?
령우야 잘잤어. 우리 령우 고생이 많겠다.
날마다 대장님 말씀에 의하면 아침 6시경에 일어난다는데.....
아빤 령우가 걱정이 되는 구나.
아침에 늦게일어나기로 동네에 소문난 우리 령우 어떻게
일어나나 하며걱정이 된다.
하지만 앞으로는 걱정을 안해도 되겠는걸..
날마나 일찍 일어나 체조하고 행군하고...
집에오면 령우가 아빠보다 일찍일어나서
깨우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를 가져보기도한다.
어제 행군은 힘들면서도 기뻤겠드라.
아침엔 갑자기 비가와서 고생하고
오후행군엔 차를 타기도하고...어젠 할아버지와 아빠의
고향인 전북에서의 첫날밤을 맞이 했겠구나.
령우야.
어느새 벌써 전남을 통과하여 전북에 도착했쟎아.
이젠 조금만 더 참고 힘내면 금방 도착할거야.
령우야 !
아빤 16일이 무척이나 기다려 진다.
령우가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는 목소리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단다. 경복궁에 도착하면 령우에게
뭘 제일 먼저 해줘야하나 고민이다.음료수를 사줄까,아이스크림을사줄까,
뭐든지 령우가 원하면 다 들어줄수 있을거 같은데...
령우야! 농부들이 땀흘리지 않고는 어떠한 과일등 농산물도
수확할수 없단다.
지금 흘리는 령우의 굵은 땀방울이 탐스럽고 맛있는
열매가 되어서 반드시 돌아올거야.
령우야 조금만더 힘내고 참자.
오늘도 해군 무사히 잘하고 또 연락하마.
장한 우리아들 김 령우 화이팅!!
8일 아침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