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딸 소정아
어제 전남을 벗어나 전북지역에 입성하였다니 정말 대단하다. 아빠도 걸어서는 소정이 민큼 가본적이 없거든. 오늘이 9일째 정말 절반이 지났다 . 솔직히 아빠는 지금까지 소정이가 보여준 것만으로도 우리 딸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단다. 하지만 이왕에 시작한 것 경북궁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으면 더 좋겠지? 시작이 반이라고 했고, 이제 반이 지났으니 이번 탐사는 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마 이제부터는 처음처럼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몸도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을 것이고, 대원들과도 정이 많이 들었을 테니까.
자랑스로운 딸 소정아
이제부터는 경복궁에서 해단식을 할 것을 차츰 준비를 해야 할 시기가 된 것 같다. 무슨 말인고 하니 절반이 지났으니 이제부터는 시간이 빠르게 흘러 갈 것이다. 그래서 피곤하고 힘든다고 소홀하다보면 좋은 추억거리를 놓치기 쉽다. 남은 시간 앞으로 소정이가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많은 일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좀더 노력하기를 바란다. 대장님, 그리고 대원들과 많은 이야기도 하고, 즐겁게 지내면서 이번 호남대로 종주행사가 많이 걸었다는 기억보다는 많은 사람을 사귀고, 유익하고, 아름답고, 훌륭한 많은 것을 배웠다는 느낌이 들었으면하고 아빠는 바란다. 힘들고 피곤하겠지만 좀더 노력한다면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다보면 힘도 덜 들 것이고 이번 종주행사가 좀더 길었으면 하는 마음도 생길테니까
사랑하는 딸 소정아
아빠는 우리 딸 소정이가 정말 자랑스럽다. 박 소정 화이팅!!!!!!!!!!!!!!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