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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희야 막내이모야!
오늘은 입추라고 하는 날이란다.
가을이 머지 않았다는 뜻이야
그래서 그런지 하늘이 조금 높아진것 같기도 하지?

현희가 행군을 한지도 벌써 5일째에 접어드는구나
우리 현희 정말 장하다.
이렇게 대견한 현희를 이모는 너무 어린 행동만 한다고 야단만 쳤구나
현희야 ! 미안해 !-_-;;

하얗던 현희의 얼굴을 생각하다
문득 햇볕에 그을린 아주 건강한 현희의 얼굴을
그려본단다.

현희야
행군이 힘들고 지치지
앞으로 우리 현희가 살아갈 세상도
지금하는 행군처럼 힘들지도 모른단다.
하지만 우리 현희는
벌써 이힘든 것들을 이겨내고 있잖아
정말 장한 우리현희 ^^*

이모는 아침에 일어나면 달력을 먼저 본단다.
현희가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아주 의젖한 현희와의 만남을 상상한단다.

우리 현희 화이팅...!
현희 형아 화이팅...! (이건 동희가 하는 말)
현희야 밥잘먹어야 해...!(이건 할머니가 하는 말)
오늘도 즐거운 행군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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