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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전라북도로 입성을 했다니...
정말 엄만 감격해서 눈물 날뻔 했어..
우리 아들들 정말 대견하구나.
근데 어제 아침에는 태풍때문에 많이 놀랐겠구나.
정말 많은걸 경험 하면서 우리 아들들 많이 성장해 가는 모습이 벌써 기대되는걸...!
시작이 반이라고 하더니.찬우야, 찬규야!
벌써 반이 넘었구나.. 이젠 집에 돌아 올 날이 많이 가까워 오고 있어.
엄만 또 오늘 부터 희망을 가지고 너희를 기다릴꺼야...
사랑하는 나의 아들 찬우야..! 찬규야..!
무소식이 희소식 이라는데 우리 찬우 한테는 아무런 연락도 없으니
정말 대단한 희소식이 기다리고 있는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며 엄마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단다.
너희들이 건강하게 돌아오는거 보다 더 대단하고 기쁜 소식은 없을꺼야.
찬우야..
찬규야..
너무도 보고싶은 아들아..!
힘들겠지만 또 한번 당부할께....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그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아들들이 되길 엄마는 바라고 있어.
오늘 밤 편지가 전해 진다고 하니 왠지 엄마가 떨리네...
편지가 너희들에게 많은 힘이 됬으면 좋겠어.
많은 무용담과 재밌는 이야기꺼리 많이 만들어서 엄마에게 전해주렴,
사랑한다...늘 몸조심하고 대장님들 말씀 잘 따르길....
그리고 찬우야..너희 대대에 어린 동생하나 있나 보다 찬규라고 생각하고
잘 대해 주렴,,,
3연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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