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작은딸 아린아 힘들지?!

아린이가 자신있다고 집을 나선지도 이제 열흘이 다 되어가는구나.
어떠니?
처음 생각되로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니?
이제쯤 앞으로의 삶에대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답이 보이는지 모르겠구나.
많이 힘든 와중에서도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면 자기 전에 꼭 한번 되뇌이면서 거듭 생각해 보길 바란다.
아린이가 없는 냉장고엔 먹을 것이 줄어들지 않고 동글이도 점점 우울해 진단다.
언니는 방학이 끝나서 학교엘 다니고 있고....
호남종주... 어떠니?
일년에 몇번씩 자동차로 움직이면서 차가 밀릴땐 잠만 자드니...
할머니 집을 지나올땐 기분이 묘했었겠구나.
봄에 큰아버지 근무지에 갔던 영암도 거쳐오고...
엄만 매일 인터넷으로, 전화로 너의 소식을 듣고있다.
작은 사진속엔 니가 보이기도해서 열심히 앞서서 행군하고 있구나 생각하니 대견하다.
어려운 중에도 어린동생들을 보살피는 너그러운 마음과 솔선수범하여 궂은일도 하는,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아린이가 되었으면 하는 맘이다.
성룡이 오빠는 잘 지내고 있니?
생각되로 많이 힘들어 하지나 않는지...
혹여 불편한 점이 있거나 하면 서로 상의해서 끝까지 건강하게 완주하길 바란다.

그럼 달라진 아린이를 기대하며...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