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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08 15:54

우빈아~!!!

조회 수 338 댓글 0
벌써 중반이네...

광주에 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점점 엄마와 가까워 자고 있는 우빈이를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네.

얼마나 까매졌을까?

발은 얼마나 물집이 잡혔을까?

축구만 심하게 해도 물집이 잡히는 발을 가지고 하루에 30km씩 걷고 있다고 생각하니 엄마는 우리 아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우빈아 누나 이제 세밤만 자면 미국 간다.

누나도 없고 우빈이도 없는 밤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앞을 가리네.

빨리 와라, 우리 아들!

이모부가 공주에 도착하는 날 꼭 가보시겠다고 말씀 하시니 기대 해봐. (몰래 숨어서 우빈이 지켜 보고 오실 지도 모르지만...)

우빈아! "시작이 반" 이라는 말이 있지.

"벌써 반이나 해냈다." 와 "아직도 반이나 남았다." 는 많은 차이가 있단다.

열심히 하고 경복궁에서 만나자.

장하다! 엄마 아들 화이팅~!!!

두현 : 우빈아! 니 말대로 처음 경기에서 11:0으로 졌어. 내년엔 꼭 이길거야. 그리고 너 오면 같이 축구하자~

은지 : 잘 갔다 와라~

수지 : 건강해라. 오면 보자...

아빠 : 빨리 와라. 아빠 밥맛 없어 죽겠다.

단지 : 오빠! 빨리 와서 나랑 놀자~! 탈출하다 들켜서 엄마한테 신발짝으로 맞았어... 엉!엉!

누나 : 우빈아 누나 이제 세밤만 자면 미국 간다.
우빈이 보고 가고 싶은데... ^^
우빈이 집에 오자마자 누나한테 전화해라~ ^^
건강하게 잘 하고 있지? ^^
누나는 자꾸 우빈이가 큰 어른이 되서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내년에 누나 만나면 우빈이가 누나보다 키도 크고, 어른 같아져있을것 같아서 잔뜩
기대하고 있어 ^^
건강하게 마지막까지 힘내고~!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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