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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울이 어머님께 전화 연락을 받았단다.
오늘에서야 한울이가 정말 힘들고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았어.
개구장이지만 늘 선생님에게 웃음을 주던 한울이의 모습을 떠올려 보았단다.
방학하고 선생님도 많이 게으름을 피우며 살았는데 한울이 이야기를 듣고 선생님도 다시 부지런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어.
걸으면서 많은 걸 생각하고 느끼게 되겠지?
그리고 조금 더 자란 한울이를 개학날 보게 될 기대를 한다.
지난 번에 교실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보던 방송 기억하니?
국토 종단하는 초등학생들 모습!!
지금 한울이가 그런 모습으로 씩씩하게 걸어가고 있을 꺼라 생각하니 한울이가 참 자랑스럽다.
형과 함께 있으니 혼자 참가한 친구들보다는 덜 힘들겠지!
끝까지 형, 친구들과 함께 걸어서 당당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할께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 중요한 거 잘 알고 있지!
건강하고 씩씩하게 걸어라!
한울이 화이팅!!!
주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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