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환아... 아빠다....

재환아 잘지내고 있지..

처음에 아빠가 재미있게 놀고오라고 했는데...

탐험대 소식을 들을때마다 조금씩 걱정이 되는구나...

하지만 재환이는 잘견디고 있으리라고 아빠는 믿는다....

하루에 30킬로 이상 행군을 한다고 하니.......

비가올때나 날씨가 화창해도 행군에는 모두 지장이 있으리라 생각되는구나.......

뜨거운 태양에 재환이의 하얀피부가 구리빛으로 변해 있을것 같아 기대가 된단다....

재환이가 없으니까 엄마,아빠보다는 혜선이가 굉장히 심심해 하는것 같구나...

사실인지는 집에와서 혜선이한테 물어보렴....?????

여하튼간에 집을 떠난지가 열흘이 되어가는구나....

집에 돌아올날이 점점 가까와오는데 재환이는 얼마만큼 성숙되어 가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덩치만 크고 항상 어린아이 같았는데 이제는 철이좀 들었을라나......????

혜선이랑 싸우지못해서 심심하지는 않은지.... 모르겠다.

이제 며칠남지 않은 일정들을 재환이는 잘견디리라 아빠는 생각한다...

남은 일정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나보다는 남을 위할줄아는 자랑스러운 재환이가

될것으로 아빠는 믿는다.....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참고 정상에 보자꾸나....정상은 경복궁이 되겠지.....

경복궁에는 아빠도 재환이를 보러 나갈거다...

그럼 잘지내거라....

서울에서 재환이를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