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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화녹음 들었다.

혜원이와 같이 했더구나..

모두들(예림 누나와 고모..) 너의 커다란 등치에 걱정을 하고 잇단다.

고생을 무척할 거라고.

하지만, 고모부는 믿는다.

네가 사내중에 사내일거라고.
잘 적응할 것이라고 말이다....

아빠 말씀대로 축구할 때의 그 깡. 바로 그 힘으로 이겨내는 것이다.
알았지?!!

벌써 정읍을 지나다니 상당히 빠르게 진행하고 있구나.
하지만 그만큼 우리가 만나는 날이 가까워졌다는 증거..
이제 1주일 밖에 남지 않았구나, 물론 이편지를 받을 때는 그 보다도 더 짧아지겠지^^

경북궁에서 늠름한 너의 모습을 보고 싶구나...
고모의 표현을 빌자면 남부군의 모습이겠지만-_-~

병권아! 자~~히~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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