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고 사랑스러운 찬우야.찬규야...!
시원한 물가에서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하니
엄마도 너무 기쁘고 좋구나..
아이고 기특한 녀석들...우리 아들도 빨래했니?
노래 자랑도 했다고 하던데 우리 찬우 솜씨 한번 보여주지 그랬어.
또 부끄러워서 못했을걸..!
그래도 오늘은 너무 즐거운 날이었을거 같구나....
우리 아들이 기쁘고 즐거우면 엄마도 기쁘구 , 우리 아들이 슬프고 힘들면 엄마 맘은 더
아프단다..
찬우야..! 찬규야..!
이제는 점점 자신감이 생기지 않니?
엄마가 보니까 대장님들이나 거기 있는 모든 대원들이 다 착하고 좋은것 같아서 엄마는
정말 맘이 놓이고 기쁘단다..
이제는 남아 있는 날이 더 적은거 아니?
할 수 있지 찬우야 찬규야!
엄만 이제 진짜 걱정 안 할거야...
엄마 마음도 처음 보다 많이 안정되고 편안해 졌단다..
우리 아들들도 잘 적응해서 이젠 스스로 잘하리라 믿는다.
찬우야..
근데 왜 넌 엄마 한테 한번도 편질 안쓰니?
다 이유가 있으려니 하고 이해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기다려지는건 어쩔 수가 없구나.
아빠랑 엄마는 너희들 기다리면서 너희가 오면 무엇을 해줄까..
무엇을 해 먹일까...이런 저런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어..
건강하게만 돌아 오면 엄마랑 아빠는 더이상 바라는게 없단다.
그리고 너희들이랑 약속한 것은 엄마가 꼭 지켜줄꺼야...
그러니까 그런 걱정일랑은 하지말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경복궁까지 오길 바래..
엄마는 너희가 너무 보고 싶어...
아프지 말고 약잘 바르고 소지품 잘 챙겨서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
그럼 오늘 밤도 편안히 잘 자거라...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