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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반갑다.
천하야 편지 잘 받았어. 너무 기다리다 받은 편지여서 너무너무 기쁘고 반가웠단다.
몸도 아무 이상없이 잘 지내고 있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구나.
엄마는 네가 잘 해낼줄 알았어.
월출산도, 정읍도, 강진도 모두 우리가 광주에 살때 가본곳들이라 감회가 새로웠겠구나.
그때는 아빠차로 다녔던곳을 우리 천하는 직접 발로 걸어보고 있다니 얼마나 대단한 일이니.
아뭏든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경험해 보기 바란다.
무엇이 그렇게 먹고싶니? 피자? 아이스크림? 아님 통닭? 아니 시원한 냉면생각이 많이 나겠구나. 넌 시원하고 매콤한 냉면을 좋아하니까...
16일 덕수궁에서 만나 냉면먹으러 가자...
오늘 엄마 아빠 노빈이 깜보까지 강화도에서 배로 10분거리인 석모도라는 섬에 다녀왔어.
그곳엔 보문사라는 유명한 절이 있고 해수욕장도 있고 온천도 있고, 낚시도 할수있는 아름다운 곳이지만 네가 없어 아쉬웠고 너한테 미안했지만 내일모레면 아빠 휴가도 끝나고 하여 다녀왔어. 언제 다시 너와 함께 다시 가서 그때는 하룻밤 자면서 낚시도 하고 그러자...
이제 내일이면 일정의 절반이구나, 지금까지 잘 해왔던것처럼 남은 기간도 열심히 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하자.
사랑하는 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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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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